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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그 후 - 내 노년의 삶은 어디에서 보내야 할까일상 2022. 5. 3. 09:01
사십 대 초반에 시작했던 이민생활이 이제는 좀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캐나다의 단조로운 생활이 편안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끔씩 왠지 모를 낯섦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러 한국에 갈 때면 오히려 제 자신이 순간순간 이방인의 느낌을 갖게 될 때가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마음은 늘 그냥 주변을 맴돌고 있기만 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젊지 않습니다. 다가올 노년을 위한 둥지를 어딘 가에 만들어야만 할 것 같아 마음이 분주합니다. 요즘 들어 노년의 문 앞에 서게 되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지금은 편안하지만 더 나이가 들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가 되면 어떻게, 어디서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부부가 함께 있을 때는 서로 의지가 되지만 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