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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새서 얼룩진 실내 팝콘천장 페인트는 어떻게?정보 2022. 5. 11. 03:49
북미의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목조로 지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특히 욕실을 사용할 때 주의가 많이 필요합니다. 천장에 물이 새서 생긴 얼룩은 미관상 뿐 아니라 집을 팔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손 보아야 합니다. 특히, 일명 팝콘 천장인 경우에 얼룩이 생겼을 때 주의할 점과 어떻게 천장 페인트를 하게 되는 지를 알려 드립니다.
천장에 물이 샌 흔적이 보이고 부풀어 오른 곳이 있다면 일단은 플러머(배관공)에게 물이 새는 곳을 찾아 수리를 해야 합니다. 수리를 마쳐도 부풀어 오른 천정이 금방 원상복구 되지는 않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장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다 마른 후 얼룩을 지우기 위해 젖은 걸레로 문지르거나 그 부분만 하얀 페인트로 터치 업을 하려고 했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집을 지을 때 보통은 천장에 팝콘을 뿌리고 그 위에 스프레이로 하얀 천장용 페인트를 칠합니다. 그러나 간혹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인트가 되어 있지 않은 천장을 젖은 걸레나 붓 또는 롤러로 건드리면 팝콘 덩어리가 부서져 버립니다. 팝콘 덩어리가 부서진 곳이 밋밋해져서 보기 흉하게 됩니다. 천장은 전체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자칫 전체 천장을 다 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며 팝콘의 모양을 맞추는 일도 까다롭습니다. 비용 또한 생각 이상으로 많이 들게 됩니다.
일단, 플러머의 수리가 끝나서 젖은 천장을 완전히 말리는 과정까지 왔다면 천장의 구석진 부분을 살살 살살 만져 보아서 페인트가 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페인트가 이미 되어 있어서 손에 묻어 나오는 것이 없고 얼룩 부위가 작다면 작은 롤러 등으로 가볍게 터치 업 수준으로 커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천장 색과 새로 칠한 페인트의 색이 구별이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같은 하얀색이고 광택이 없는 페인트라고 해도 기존의 천장에는 이미 생활의 때가 묻어 있어서 그 차이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천장을 만져 보았을 때 손에 묻어나는 경우가 조금 복잡해집니다. 집을 매매할 계획이 있다면 천장 전체를 새롭게 페인트 할 것을 권합니다. 집을 사려는 입장에서는 천장에 물이 새는 것을 큰 하자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수리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얼룩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천장을 셀프로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만은 전문가에게 맡길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천장 페인트를 하는 과정을 간단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직접 하지는 않더라도 내용을 알고 있는 것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 봅니다.
천장 페인트는 주로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합니다. 천장이 깨끗하다고 해도 새 페인트의 색이 기존의 색 보다 밝기 때문에 두 번 스프레이를 합니다. 한여름 같은 경우 스프레이 한 후 마르는 시간이 짧아서 하루에 마무리가 되므로 여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천장 스프레이의 준비 과정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꼼꼼해야 합니다. 집안의 모든 가구와 집기들을 스프레이 페인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페인트 작업용 넓은 비닐로 완벽하게 싸야 합니다. 그리고 벽과 천장의 경계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페인트 작업용 비닐로 모든 벽을 덮습니다. 그다음은 바닥도 페인트가 많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서 빈 곳이 없도록 비닐을 깔아 줍니다. 천장에 있는 전등이나 알람 등도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쌉니다. 그다음 스프레이가 눈에 떨어지지 않도록 보안경을 끼고 뿌립니다. 스프레이 도포 후에도 얼마 동안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페인트의 미세한 알갱이들이 떨어지고 있으므로 조금 시간을 두고 그다음 작업을 합니다.
주의할 점은 바닥에 떨어진 페인트는 닦을 수 있지만 벽을 신경 써야 합니다. 비닐을 붙일 때 너무 접착력이 좋은 테이프를 사용할 경우 조심해야 합니다. 천장 스프레이에 걸리는 절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감안해서 너무 완벽하게 붙이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잘못하면 벽의 페인트가 벗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이 팝콘 천장에 생긴 물이 샌 얼룩을 없애는 페인트 과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욕실을 사용할 때 주의하는 것이겠지요. 저도 처음 이민 와서 욕실 사용이 제일 불편했습니다. 한국에서 처럼 시원하게 물 뿌리며 욕실 바닥 청소를 못하니 굉장히 답답했었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친척들이나 친구가 와서 잠시라 머물게 되면 잘 설명해 주세요.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고 난 뒤 서서히 스며 내려오는 물 때문에 이런 복잡한 과정을 겪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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