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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하기 - 노후대비 , 그래도 내 집이 정답이다.정보 2022. 5. 7. 13:38
전 세계적으로 집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밴쿠버의 집값 또한 상상을 초월합니다.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지니 덩달아 렌트비도 따라 오릅니다. 이민 초기에 조금이나마 한국에서 모아 둔 돈을 가지고 오게 된다면 무조건 집을 사기를 권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민 일 수록 당장 힘들더라도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아이들의 안정된 정서는 물론 훗날 부부의 노후대비 자산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주택을 구매할 때 집 값의 최소 5%에서 20%의 다운페이먼트(일종의 보증금)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 현재의 수입으로 받을 수 있는 모기지(주택구입을 위한 대출)를 얼마나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며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모기지는 거래하는 은행에서 알아볼 수도 있고 모기지 중개인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더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를 받게 해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선택합니다.
이외에도 부가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집을 소유하면 내게 되는 취득세, 변호사 비용, 모기지 보험료, 집 보험료, 인스펙션 비용, 부동산 중개인 수수료, 이사비용 등이 동시에 있어야 합니다.
위의 모든 것들이 해결이 되면 나에게 가장 알맞은 집을 구해 줄 부동산 중개인을 찾습니다. 부동산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서 본인이 직접 사고 싶은 집을 골라 중개인에게 알려주면 집을 볼 수 있는 스케줄을 잡아 줍니다. 물론 중개인이 조건에 맞는 여러 매물들을 선택해서 보여 줍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집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집을 보고 고르시기를 추천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주택거래가 다 끝날 때까지 집주인과 직접 대면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모든 과정들은 다 중개인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변호사는 집에 대한 서류나 전 집주인의 재산세 완납 여부, 소유주 등기 등에 관한 일이나 기타 금전적으로 전 집주인과 주고받고 해야 하는 모든 일들을 처리해 줍니다.
집을 사는 일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일 중의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일반적인 캐네디언들은 직장을 얻고 모기지를 받고 집을 사서 25년에서 30년 동안 일을 해서 모기지를 다 갚습니다. 그리고 은퇴 후에 이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옮겨 살며 그 차액으로 노후를 지냅니다. 그러나 캐네디언의 45%가 렌트에 산다고 하니 역시 집을 사는 일이 이민자나 캐네디언에게나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더욱이 이민 초기에는 모든 것이 불투명하니 불안하기만 합니다. 많은 현금을 들여 집을 사는 일도 선뜻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집이 마련되면 책임감도 더 생기고 '정착'이라는 의미가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각 개인마다 경제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할 것인지 렌트를 살 것인지는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집을 소유하게 되면 일 년에 한 번 씩 적지 않은 금액의 재산세도 내야 하고 공동주택인 경우 관리비도 내야 하고 렌트에 포함되어있던 유틸리티의 일부도 더 내야 합니다. 집을 관리하기 위한 약간의 예비비도 필요하기도 합니다. 주거비가 렌트비에 한정될 때보다는 지출은 조금 더 많습니다.
그러나 렌트비는 그냥 사라지는 돈입니다. 물론 다운페이먼트를 위해 목돈을 모으는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모으기는 더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이민을 위해 한국에서 알뜰하게 모아 온 목돈이 있다면 다른 곳 보다 주택을 구입하는데 투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 가장 든든한 내 인생의 노후대비로 톡톡히 한몫을 하게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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