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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예방에 좋은 시금치콩나물국 쉽게 끓이는 방법.
    레시피 2022. 9. 23. 03:57

    가을은 일교차가 커서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몸살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싶으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죠. 감기 예방과 체온을 높여주는 얼큰하고 시원한 시금치 콩나물국 끓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국은 제 남편의 소울푸드입니다. 재료비도 부담 없고 영양도 풍부한 시금치 콩나물 된장국! 콩나물국은 감기 걸렸을 때 누구나 한두 번씩 끓여먹는 국이죠. 저는 여기다 철분이 많은 시금치를 함께 넣고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넣어 얼큰하고 담백하게 끓입니다. 따뜻한 현미밥 한 공기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소확행 바로 그 차체죠.

    시금치콩나물국 사진

    재료: 시금치 1단, 콩나물 1 봉지, 된장 듬뿍 1큰술, 고추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파 2 뿌리, 두부(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

    만드는 방법

    1. 콩나물은 되도록 줄기가 굵은 것이 식감이 좋습니다. 두 번 정도 물로 씻어 주세요.

    2. 시금치는 시든 잎을 떼어내고 뿌리 부분을 다듬어서 흙을 털고 한 번 씻어 놓습니다. 냄비에 반 정도 물을 끓여 소금을 한 꼬집 정도 넣고 시금치를 살짝 데쳐 냅니다. 데쳐낸 시금치를 찬물로 두 번 정도 씻으세요.

    시금치를 사용할 때는 살짝 데쳐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데치는 것이 일종의 해독작용을 한다고 해요.

    3.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잠길 만큼 물을 붓습니다. 보통 쌀뜨물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왠지 좀 내키지 않아서 생수를 이용합니다. 

    4. 처음에는 냄비의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콩나물의 비린내가 없어지면 데친 시금치를 함께 넣고(길이가 긴 것 같으면 반으로 자르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길게 합니다) 된장 듬뿍 1큰술과 고추장 1큰술을 넣고 다진 마늘 1큰술도 함께 넣고 끓입니다. 이때는 뚜껑을 덮고 끓이셔도 됩니다. 

    된장 고추장 마늘을 넣은 시금치콩나물국 사진

    5. 한번 끓고 나면 먼저 간을 본 뒤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간을 맞춘 뒤 한 5분 정도 한 번 더 끓어오르면 준비된 파를 적당한 크기로 어슷 썰어서 넣고 뚜껑을 닫고 불을 끕니다.

    6. 두부를 좋아하시면 마지막에 간을 할 때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으셔도 좋겠지요. 저는 이번에는 두부는 넣지 않았습니다.

    7. 참고로 고기를 이용해서 끓이는 방법 소개할게요.

    1) 소고기 국거리 양지를 조금 삶으세요. 양지는 국물이 맛있는 고기라서 조금 오래 끓여야 합니다. 양지를 사용하실 때는 30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내세요. 그리고 국거리용 양지는 처음부터 찬물에 통마늘 대파 등을 넣고 삶아 냅니다. 처음엔 센 불로 끓으면 중간 불로 1시간 이상 삶으면 뽀얗게 국물이 우러납니다.

    2) 삶아낸 고기를  육개장에 넣는 고기처럼 결대로 찢어서 국간장과 마늘로 양념을 합니다. 고기 삶아낸 국물로 시금치 콩나물국을 위와 같이 끓이고 마지막 끓을 때 양념해 놓은 양지를 넣어 한 번 더 끓이면 풍미가 좋은 시금치 콩나물국이 됩니다.

     

    경제도 어렵고 날씨도 쌀쌀해져 마음마저 힘들어 지치시면 안 되죠. 이렇게 국 한 솥 끓여놓고 식사 꼭 하고 다니세요. 속이 든든해야 생활에 활력도 생기고 생각도 긍정적이 된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즐거워도 모두 다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맛있는 시금치 콩나물국으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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