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콤 달콤 담백한 닭다리 요리 - 튀기지 않아 건강에 좋아요.레시피 2023. 6. 2. 07:45
닭다리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닭의 부위 중 가격은 제일 저렴합니다. 고물가에 치킨 한 마리도 부담스러운 요즘! 기름기 빼고 구워 매콤 달콤한 소스로 맛을 낸 담백한 건강한 닭다리 요리를 소개합니다.
닭가슴살에 밀려 홀대받는 닭다리. 가슴살 보다 지방이 많다는 것 말고는 단백질이 풍부한 좋은 식재료입니다. 저는 솔직히 비싸고 퍽퍽한 가슴살보다 닭다리살이 더 맛이 있습니다. 자 그럼 만들어 봅니다.
주재료: 닭다리 한팩(15개 정도), 당근 한 개, 브로콜리 한송이, 양파 반 개, 식용유, 소금 약간
소스 : 페리페리소스 여섯 큰 술(6T), 간장 한 큰 술(1T), 매실액 두 큰 술(2T), 올리고당 세 큰 술(3T)
닭손질에 필요한 재료: 우유, 맛술, 마늘가루(또는 다진 마늘)
만드는 방법
1. 닭다리는 포장을 뜯은 후 다시 세척하지 않습니다. 이미 위생 가공포장되어서 나온 상태이고 우유에 담근 뒤 세척할 것이기 때문이죠. 그릇에 닭다리가 잠길 만큼 우유를 붓고 준비한 마늘가루와 맛술을 넣습니다.
2. 여름이라면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우유에 담가 둡니다. 저는 반나절 정도 우유에 담가 둔 적도 있었는데 오히려 닭의 육질이 더 부드러워지더군요.
3. 우유에 담갔던 닭다리를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받쳐 둡니다.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식용유와 소금 후추등을 뿌려 밑간을 해둡니다. 식용유는 많이 넣지 마시고 닭다리에 살짝 발리는 정도로만 넣으세요.
4. 에어프라이어를 예열합니다. 예열은 섭씨 200도 에서 3분 정도 합니다. 예열이 되는 동안 통동한 다리에 듬성듬성 칼집을 내주세요. 칼집을 내 준 뒤 껍질을 덮어 줍니다. 껍질의 기름은 요리과정에서 빠져나가니 걱정하지 마세요.
껍질이 있어야 맛있답니다. 저도 삶은 닭의 껍질은 안 먹어요.^^ 에어프라이어의 조리 온도는 섭씨 180도에서 40분 정도 뒤집어 가며 구우시면 됩니다.
5.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프라이팬에 하셔도 됩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닭다리를 구울 때는(칼집을 꼭 내세요) 껍질 부분이 먼저 닿도록 하시고 자주 돌려주며 구워내신 뒤 기름을 따라 버리시면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기름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6. 에어프라이어에 닭다리가 익는 동안 소스와 채소를 준비합니다. 소스 중에서 제가 이번에 사용한 소스는 <난도스(Nando's)>라고 하는 치킨집에서 사용하는 페리페리(PERI-PERI)라는 소스입니다. 월마트에도 제품으로 나와있는 것을 구입해서 가끔 닭요리에 사용합니다. 매콤 새콤해서 닭의 느끼함을 없애 줍니다.
7. 채소는 위에 있는 것 말고도 집에 있는 다양한 채소들을 이용하셔도 좋죠. 저는 채소를 고기와 곁들일 때는 따로 채소를 익힙니다. 살짝 물을 넣고 프라이팬에 찌듯이 익혀내면 식감도 잃지 않고 주재료의 소스가 스며들지 않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8. 다리가 노릇하게 잘 구워졌으면 소스를 프라이팬에 넣고 살짝 끓기 시작할 때 불을 낮추고 고기에 소스가 잘 배도록 뒤적여 줍니다. 접시에 닭다리와 살짝 스팀 된 채소를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 고등어 무 조림- 어렵지 않아요! (0) 2023.06.14 우유, 레몬즙 ,소금으로 만드는 가정식 리코타(Ricotta)치즈 (0) 2023.06.04 냄새없는 돼지갈비찜- 포크사이드립으로 쉬운 한국식 갈비찜 만들기 (0) 2023.05.26 냉동만두로 만드는 영양도시락 (0) 2023.05.01 불리지않고 바로 만드는 콩자반, 딱딱하지 않아요! (1)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