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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리지않고 바로 만드는 콩자반, 딱딱하지 않아요!
    레시피 2023. 4. 24. 04:18

    콩자반 만들기 은근히 어렵습니다. 물에 불렸다가 만들면 간장이 배기도 전에 너무 물러버립니다. 반찬가게에서 파는 콩자반은 또 너무 딱딱해서 먹기 힘들 때도 있죠. 물에 불리지 않아도 전혀 딱딱하지 않은 콩자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콩자반 만들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딱 한 가지!  콩비린내가 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처음 물을 넣고 삶을 때부터 아예 뚜껑을 열고 삶는 겁니다. 그리고 맛술이나 소주를 약간 넣고 함께 끓여주시면 된답니다.

     

    필요한 재료 : 서리태콩 두 컵, 진간장 6큰술(6T), 설탕 1큰술(1T), 올리고당이나 물엿 1큰술(1T), 맛술 또는 소주 2큰술(2T), 통깨

     

    만드는 방법

    1. 서리태콩을 잘 씻어 주세요. 일반 콩도 관계없지만 서리태콩이 단맛이 좀 더 있어 만들어 놓으면 맛있습니다.

    물로 서너 번 씻으면 벌써 콩이 쪼글쪼글 해 집니다.

     

    2. 냄비에 콩이 잠길 만큼의 물과 맛술이나 소주를 분량만큼 넣고 처음에는 센 불로 끓입니다. 이때 뚜껑을 열고 끓이셔요. 금방 끓게 되니 불 옆에 계셔야 합니다.^^ 

     

    3. 콩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닫고 삶으셔도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이때 가끔 뒤적여 주면서 물이 줄어들어 콩이 타지 않도록 하셔요. 물조절이 적당히 무른 콩자반을 만드는 포인트랍니다. 저는 처음에 만들 때 물을 너무 많이 넣고 해서 아까운 콩물을 따라 버렸었거든요. 

     

    4. 물이 자작해졌는데도  콩이 딱딱하면 물을 조금씩 더해 가면서 끓이시면 됩니다.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자작할 정도로만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5. 콩이 사각사각 씹히는 정도가 되었을 때 진간장과 설탕을 넣어 줍니다. 간이 고루 배게 뒤적여 주세요.

    간장을 넣은 뒤에는 간이 밸 때까지 자주 뒤적여 주면서 조려 주시면 됩니다. 

    콩자반에 설탕과 간장 넣고 조리는 사진

    6. 콩에 간이 잘 뱄고 간장물이 자작해질 때쯤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넣으시고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 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콩자반 사진

    콩자반은 아마 지금 50~60대 이상되신 분들에게는 여러 추억이 담긴 밑반찬 일 거라 생각합니다.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던 시절에 빠짐없이 등장했던 반찬이었으니까요. 그때는 정말 먹기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영양가 있는 좋은 반찬이었더라고요. 고기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 주었던 국민반찬! 콩자반!

     

    콩자반은 단백질은 물론이고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에게 줄어든 여성호르몬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반찬입니다. 또 남성 분들의 전립선 질환을 예방해 주기도 하고 성장기 어린아이들에게는 두뇌가 잘 발달하도록 돕기도 한답니다.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까 자주 만들어서 식탁에 빠지지 않게 올려 작은 정성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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