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 오트밀로 만든 설탕 제로 초간단 팬케익

검버섯이 생겨나기 시작한 바나나와 인스턴트 오트밀로 초간단 팬케익을 만들었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의 천연 단맛을 이용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팬케익으로 바쁜 아침 꼭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어떤 바나나를 좋아하시나요? 저희 가족은 약간 연한 초록빛이 남아있는 쫄깃한 바나나를 좋아합니다. 때문에 바나나 한 송이를 사면 항상 검버섯이 피기 시작하는 농익은 바나나가 식탁 위에 남아있게 된답니다.

 

그러다 문득 영양가 많은 잘 익은 바나나를 이용해서 팬케익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시중에 파는 설탕이 들어간 팬케익 가루나 밀가루는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침식사용으로 사다 놓은 무설탕 인스턴트 오트밀이 떠올랐죠. 자, 지금부터 만들어 보겠습니다.

바나나 오트밀 팬케이크

필요한 재료 : 인스턴트 오트밀 1인분 1 봉지 28그램(1 Packet 28g), 잘 익은 중간 크기 바나나 1개, 달걀 1개, 우유 나 물 2큰술(2T), 식용유 약간

바나나 오트밀 팬케이크 재료 사진

 

만드는 방법

1. 인스턴트 오트밀 1 봉지를 믹서에 넣고 잘 갈아 줍니다. 분쇄기를 사용해도 괜찮겠죠. 

 

믹서기에 인스턴트 오트밀 가는 사진

설탕이 들어 있는 오트밀이라면 체에 걸러서 설탕을 분리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설탕 첨가된 오트밀을 샀다가 너무 달아서 체에 한번 걸러보고 놀란 뒤로 저는 설탕 첨가 된 오트밀은 사지 않게 되었죠.

 

제 개인 적인 생각이긴 한데 그냥 사용하시면 바나나가 달기 때문에 아침부터 너무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돼서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우유나 물 2큰술을 갈아놓은 오트밀 가루에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저는 우유를 넣었습니다.

갈아놓은 오트밀 가루에 우유 섞는 사진

3. 바나나를 까서 접시에 놓고 포크로 눌러 가며 으깨 줍니다.

바나나 으깨는 사진

4. 우유에 풀어놓은 오트밀에 달걀을 깨서 흰자, 노른자 모두 넣고 바나나 으깬 것도 넣고 함께 잘 섞이도록 합니다.

반죽에 바나나 으깬 것 넣은 사진

5. 시나몬 가루가 있으시면 반죽에 약간 넣으셔도 풍미가 달라진답니다.

 

6. 팬을 중불로 달군 뒤 불을 약하게 줄이시고 식용유나 버터등을 팬에 살짝 바르듯 넣어 줍니다. 저는 식용유를 살짝 넣고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 주었습니다.

 

7. 국자를 이용해서 팬 한가운데에 반죽을 올리고 표면에 기포가 생길 때까지 그대로 둡니다. 불은 계속 약불로 하셔야 타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팬케익 굽는 방법으로 하신다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팬케이크 부치는 사진

 

8. 기호에 따라 딸기나 블루베리등을 함께 드시면 아주 좋은 아침식사가 된답니다.

 

바나나는 기본적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입니다. 당뇨인에게는 권하지 않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 등 이점이 많은 과일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바나나를 갈아서 셰이크나 주스등으로 마시는 것은 삼가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당분의 흡수가 너무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버리기 때문에 일반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혈당 조절을 해야 하는 가족이 있는 저 같은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바쁜 아침에 달걀 한 개, 오트밀 1인분과 바나나 한 개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바나나 오트밀 팬케이크 한번 만들어 보세요. 너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아침잠에서 깨어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