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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 만으로 만든 무장아찌, 입맛 나는 봄 반찬
    레시피 2023. 4. 13. 03:44

    장아찌는 한꺼번에 많이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러나 풍성한 식탁을 위해서, 입맛이 없을 때 찾게 되는 밑반찬입니다. 감칠맛 나는 간장과 무 만으로 만들 수 있는 무장아찌로 맛있는 봄철 반찬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양념한 간장무장아찌 사진

    무의 가장 좋은 효능은 소화가 잘 되게 한다는 것이죠. 비타민도 풍부해서 특히 가을철 무는 보약과도 같다고 합니다. 국, 나물, 조림, 무말랭이등 다양한 반찬의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 

     

    간장은 콩을 삶아 쪄서 메주를 만들어 발효시켜 천일염에 담가 숙성, 빌효시 키는 과정에서 얻어집니다. 그러니 영양가도 있고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고 소금보다 나트륨이 적어 상대적으로 건강한 짠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짠맛을 내야 하는 요리를 만들 때 웬만하면 소금 대신 간장을 사용합니다. 고혈압이 있는 저는 생선도 소금에 절이기보다 그대로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간장과 무를 이용해서 장아찌를 만들어 무쳐서 먹거나 라면이나 찐만두 등의 분식을 만들 때 단무지 대용으로 먹습니다. 몸에 좋은 간장 무장아찌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필요한 재료 : 무 1개(크기와 개수는 관계없습니다.), 설탕, 간장(재료가 잠길 만큼만 있으면 된답니다.), 두터운 비닐봉지(배추절임용 비닐봉지) 1개

     

    만드는 방법

    1. 저는 중간 크기의 무 한 개로 만듭니다.

    2. 무를 세로로 2센티 두께로 썰어 준비한 비닐봉지에 넣고 설탕으로 마구 버무려 줍니다. 

    3. 설탕은 단맛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삼투압을 이용해서 무의 수분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4. 이때 황설탕을 사용하시면 더욱 진한 색깔의 장아찌가 됩니다. 저는 보통의 갈색 설탕을 사용했습니다.

    5. 이 상태로 실온에 4~5일 정도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설탕으로 인해 무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탕에 무 졀여지는 사진

    6. 수분이 빠져서 꼬들거리는 무를 꺼내 씻지 말고 그대로 물기가 없는 그릇에 담고 간장을 무가 잠길 만큼 부어주면 됩니다. 간장을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7. 접시나 종지등으로 무가 간장에 충분히 잠기도록 눌러주세요.

    8. 2주에서 3주 정도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켜 줍니다. 

    9. 간장 색이 적당히 밴 무를 꺼내 간을 보고 조금 짜다 싶으면 오이지 무칠 때처럼 썰어서 물에 담갔다가 꽉 짜서 드시면 됩니다.

    완성된 간장무장아찌 사진

    10. 그냥 드셔도 담백하고 다진 마늘이나 다진 파,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무쳐 드셔도 아주 맛있답니다. 

     

    겨우내 먹었던 김장 김치가 질려 갈 무렵 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간장무장아찌를 만들어 보세요. 상큼한 다른 봄나물과 함께 입맛 돋우는 맛있는 밑반찬으로 사랑받을 겁니다. 그리고 남은 간장은 버리지 마시고 한번 끓여서 식혀 두었다가 냉장 보관 하셔서 생선조림 요리나 장아찌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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