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와 피로 회복에 좋은 콩나물 북엇국 끓이기

양질의 고단백 저칼로리 식재료인 북어와 저렴하면서 풍부한 영양소가 가득한 콩나물을 이용해서 콩나물 북엇국을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숙취는 물론이고 피로해소에도 좋은 음식이니 자주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콩나물 북엇국

 

필요한 재료: 손질된 마른 북어채 100그램, 콩나물 한 봉지, 두부 한모,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어슷 썬 파 약간, 양파 반 개(선택), 생수 2리터

 

만드는 방법

1. 시중에서 구입한 손질된 마른 북어를 다시 한번 한입 크기로 다듬으면서 미처 제거되지 못한 가시를 잘 발라냅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이 먹을 것이라면 더욱 세심하게 손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국 끓일 냄비를 중불로 달구고 손질한 마른 북어를 기름 없이 살짝 굽듯이 골고루 뒤적여 줍니다. 1분 정도 뒤적인 뒤 북어가 살짝 잠길 만큼만 물을 붓고 국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북어에 간장이 밸 정도로만 볶습니다.

 

참기름과 국간장을 넣고 북어 볶는 사진

 

3. 위 2에 생수를 부어 줍니다. 국물의 양은 보통 2리터 정도 넣으시면 되는데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 북어가 충분히 부들부들하게 끓입니다.

 

4. 북어가 끓는 동안 콩나물을 잘 씻어서 건져 둡니다. 콩나물 대가리와 끝부분까지 모두 사용합니다. 특히 지저분해서 다듬곤 했던 콩나물의 끝부분에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모여 있답니다.

 

5. 북어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콩나물과 두부를 함께 넣어 줍니다. 이때 뚜껑을 열고 조리합니다. 콩나물의 콩이 완전히 익어서 비린 냄새가 날아갈 때까지 열고 조리합니다. 

콩나물과 두부를 넣은 북엇국 사진

 

6. 대부분 두부는 국이 모두 완성되고 난 뒤에 살짝 넣어 드시곤 하는데 저는 조리 시간의 단축과 두부에도 간이 배는 것이 좋아 콩나물과 함께 넣어서 끓입니다.

 

7. 두부가 맨 위로 떠오르면 간을 보시고 국간장이나 소금을 기호에 따라 첨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셔도 감칠맛이 있어 좋습니다. 간이 맞으면 준비한 대파를 넣으시고 불을 끄시고 드시면 됩니다.

 

 

콩나물 북엇국은 숙취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숙취는 물론이고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시거나 기운이 없을 때 원기를 돋우는 데도 손색없는 음식이랍니다. 이때는 북어를 조금 더 많이 넣고 끓이셔서 북어 건더기를 충분히 드시면 소화력이 약한 경우에도 걱정 없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