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병아리콩으로 영양 만점 시원한 콩국수 만들기

여름철 많이 찾는 콩국수를 병아리콩으로 만들어 봅니다. 병아리콩은 가격면에서 서리태콩보다 훨씬 저렴하고 영양면에서도 결코 손색이 없답니다. 더운 여름 슈퍼푸드 병아리콩으로 시원한 콩국수 만들어 드세요. 

병아리콩으로 만든 콩국수 사진

 

필요한 재료 : 병아리콩 두 컵, 생수, 소금, 오이 반 개, 토마토 1개, 통깨, 소면 또는 중면(메밀국수도 좋아요) 4인분(오백 원 동전 크기가 1인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4인분 재료입니다.

 

만드는 법

1. 병아리콩은 최소 다섯 시간 이상 불립니다. 전날 저녁에 콩 분량의 세배정도 물을 부어놓고 주무시면 충분히 잘 불려져 있답니다. 물론 잘 세척하신 뒤에 불립니다.

 

2. 냄비에 불린 콩을 넣고 콩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입니다. 이때 뚜껑을 열고 조리하세요.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생겨나면서 넘치기 쉽습니다. 

 

3. 끓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거품은 걷어내고 불을 약중불로 줄이고 10분에서 15분 정도 삶습니다. 콩을 뒤적여 주시면 골고루 잘 삶아지죠. 저는 계속 뚜껑을 열고 삶습니다. 중간에 먹어 보았을 때 남은 물의 양보다 콩이 딱딱하면 뜨거운 물을 조금 더 부어 주셔도 됩니다. 

병아리콩 삶는 사진

 

4. 본인이 원하는 식감으로 콩이 삶아졌으면 불울 끄고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둡니다. 뜸을 들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분 정도 지나서 체에 삶은 콩을 쏟아 찬물로 헹구어냅니다. 

 

5. 믹서기에 콩 한 컵에 생수 한 컵 반 정도로 (콩:생수=1;1.5) 붓고 원하시는 식감이 나올 때까지 갈아 줍니다. 처음부터 물을 너무 많이 잡으면 묽은 콩국물이 됩니다. 껍질까지 함께 갈아 주세요.

믹서기에 콩 가는 사진

나중에 드실 때 얼음을 넣거나 생수를 더 부어 드시면 되니 되도록 묽지 않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콩국물은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세요.

 

6. 콩국물이 차가워지는 동안 국수를 삶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하얀 소면을 좋아하지만 저는 메밀면을 넣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영양면에서도 하얀 소면 보다 메밀국수가 낫기도 하고요.

 

7. 기호에 따라 오이를 채 썰어 넣으시고 드실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통깨도 뿌려주고 예쁘게 빨간 토마토 한쪽 올려주면 비주얼까지 완성이 된답니다.

 

 

병아리콩은 단백질도 풍부하고 식이섬유도 많으면서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무덥고 기운 빠지기 쉬운 여름철 시원한 보양식으로 간편하게  병아리콩 콩국수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