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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있는 남은 소스들로 만드는 간단한 닭다리 조림레시피 2024. 8. 18. 08:55
냉장고를 열어보면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소스들이 참 많죠.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이 남은 소스들을 활용해서 맛있고 간단한 닭다리 조림을 만들어 보아요.
필요한 재료: 닭다리 한팩(약 12~13개 정도), 양파 반 개, 다진 마늘 3큰술, 굵은 파 1 뿌리, 다진 생강 1작은술, 맛술 4큰술, 페리페리(Peri-Peri) 소스 2큰술, 칠리소스 2큰술, 굴소스 2큰술, 식용유 2큰술, 우유 1컵(없으면 생략)
만드는 방법
1. 닭을 냄새 안 나게 요리하시려면 우유에 담가 두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입한 닭이 위생 포장이 되어있다면 물로 다시 세척하실 필요 없이 조리할 냄비(깊지 않고 넓은 냄비가 좋아요)에 닭을 넣고 우유를 부어 주세요.
2. 닭에 우유가 잠기지 않아도 됩니다. 중간중간 닭다리를 뒤집어 가며 골고루 우유 마사지를 시켜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생닭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있다고 하니 조리도구등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맨 손으로 하시지 마시고 꼭 1회용 장갑을 사용하세요. 한 20분 정도 담가 두신 뒤 조리 하시면 누린내 없는 부드러운 육질이 된답니다. 하지만 만일 우유가 없으시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3. 그릇에 위의 소스들(페리페리소스, 칠리소스, 굴소스)과 간장, 다진 마늘, 다진 생강과 맛술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소스에는 기본 적으로 단맛이 들어있기 때문에 따로 설탕이나 물엿등을 넣지는 않아요.
4. 20분 후 우유를 따라 버립니다. 냄비에 물을 부어 우윳 기를 한번 정도만 헹궈내고 조리합니다. 우윳 물이 조금 남아있어도 괜찮습니다. 도톰한 닭다리에는 칼집을 조금씩 넣어 줍니다. 양념이 잘 스며들어요.
5. 냄비에 닭다리를 담고 불을 켭니다. 처음에는 약간 센 불로 합니다. 이때 양파 반 개를 함께 썰어 넣고 식용유를 넣어 닭다리가 약간 노릇할 정도로만 구워 줍니다.
6. 불을 중불로 줄이고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닭다리 위에 얹어 줍니다. 잘 뒤적여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합니다. 생수를 반컵 정도 냄비의 가장자리로 부어 줍니다. 물은 이렇게 넣으셔야 양념이 씻겨 내리지 않아요.
7. 뚜껑을 덮고 중간중간 소스 양념을 닭다리에 끼얹어 줍니다. 그래야 골고루 간이 듭니다. 닭다리는 살이 두껍기 때문에 좀 시간을 두고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8. 냄비의 수분이 졸아들면 기호에 따라 더 졸이셔도 되고 국물과 함께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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