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않은 진미채 통아몬드 간장볶음

오징어 진미채! 밑반찬의 대명사죠. 흔히 고추장과 물엿을 넣고 반찬으로 만듭니다. 저는 이번에는 간장과 통아몬드를 함께 넣고 짜지 않은 밥반찬이 되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몬드가 들어가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통아몬드 진미채 간장볶음 사진

준비할 재료: 진미채 200g(약 두 줌정도), 아몬드 50g(약 30~40개 정도), 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물엿 1큰술, 물 3큰술, 참기름 1큰술, 식용유 1큰술, 마늘가루 약간(기호에 따라 안 넣으셔도 됩니다.) , 통깨 약간

 

만드는 방법

1. 진미채를 가위로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줍니다. 물 빠짐이 되는 그릇에 담고 흐르는 물에 두어 번 정도 뒤적거리며 헹궈 줍니다. 그대로 두지 말고 바로 물기를 꽉 짜주세요.

 

시중에서 구입하는 진미채는 기본적으로 달고 짭짤한 간이 배어 있죠. 여기에 그대로 간장이나 고추장등을 더하면 굉장히 짜게 됩니다.

 

2. 준비한 통아몬드를 그냥 통째로 쓰셔도 좋고 저처럼 칼로 두 세등분해서 잘라 줍니다. 볶지 않은 아몬드라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살짝 1분 정도 볶아 주세요. 저는 집에 있는 너트믹스 중에서 아몬드만 골라 볶아서 사용합니다.

아몬드 프라이팬에 볶는 사진

3. 프라이팬에 간장, 물, 물엿, 맛술, 참기름을 넣고 끓여줍니다.

간장, 물, 물엿,맛술,참기름 넣고 끓이는 사진

4. 프라이팬에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 바로 헹궈놓은 진미채를 넣고 간장 색이 배도록 잘 섞어 줍니다. 진미채에 색이 다 배면 준비한 아몬드를 넣고 식용유 1큰술을 두른 뒤 중불에서 볶아 줍니다. 

진미채와 아몬드 볶는 사진

5. 볶는 시간은 약 1~2분 정도로 짧게 볶습니다. 오래 볶게 되면 진미채가 딱딱해집니다. 딱딱한 식감이 좋다면 더 볶으셔도 좋지만 저는 치아에 부담이 덜 되도록 부드럽게 살짝만 볶습니다.

 

6. 맨 마지막에 마늘가루와 통깨를 살짝 뿌려 잘 섞어 주시면 더욱 풍미가 좋은 진미채 간장볶음이 된답니다.

 

통아몬드 진미채 간장볶음 만들기 참 간단하죠. 저는 주로 작은 볶음 멸치와 아몬드를 함께 볶아 먹곤 하는데 이번에는 멸치 대신 진미채를 이용해 봤습니다.

 

멸치볶음과는 다르게 진미채와 함께 볶은 아몬드가 딱딱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게다가 고소한 맛을 더해줘서 손이 자꾸 가더군요. 쉽게 만들면서도 영양가 풍부한 짜지 않은 밑반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