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시원한 보양식 서리태 콩국수 만들기레시피 2023. 7. 3. 10:51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콩국에 말아먹는 냉콩국수 한 그릇은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죠. 백태보다는 검정콩, 특히 서리태로 만든 콩국에는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특히 서리태 콩은 검정 껍질을 벗기면 속은 엷은 연둣빛이며 고소한 단맛이 일반 검정콩보다 많이 난답니다. 때문에 일반 검정콩보다 서리태로 만들어 드시는 것이 맛있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재료 : 서리태콩 2컵(4~5인분), 국수(또는 메밀국수), 오이 반 개, 토마토 1개, 소금, 생수
만드는 방법
1. 두 컵의 서리태콩을 물로 깨끗이 씻어 줍니다. 씻은 콩을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최소한 3시간 정도 불립니다. 물이 적으면 중간에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하니 처음에 물을 넉넉히 부어서 불려 주세요.
2. 3시간 정도 지나면 콩이 본래 크기보다 두 배정도 통통해집니다. 콩을 불렸던 물을 버리지 말고 냄비에 불린 콩을 담고 불렸던 물을 부어 삶습니다. 검은 콩물에도 영양성분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때 물의 양은 콩이 모두 잠기도록 부은 뒤 반컵 정도 더 부어주면 됩니다. 불의 세기에 따라 물이 일찍 줄어들면 중간에 더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냄비의 뚜껑을 열고 삶아 주세요. 삶고 난 뒤에 콩 비린내가 나지 않게 됩니다.
3. 처음에는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차츰 콩물이 끓으면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가끔 저어 주면서 10분 정도 삶습니다. 콩을 한 개 먹어보았을 때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으면서 비린 맛이 나지 않으면 불을 끕니다. 콩물을 따라 낸 뒤(버리지 않습니다) 삶아진 콩을 차가운 물에 살짝 헹궈 줍니다.
4. 믹서기에 삶은 콩과 생수, 삶은 콩물을 넣고 함께 갈아 줍니다. 껍질까지 모두 함께 갈아 주세요. 껍질이 싫으시면 콩을 찬물에 헹구면서 껍질을 벗기면 되는데 껍질에 있는 좋은 영양소들까지 모두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믹서기로 갈면 먹을 때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5. 농도는 본인 취향에 맞게 생수를 부어가며 맞춰주시면 됩니다. 저는 믹서기에 갈릴 정도로만 갈아서 냉장고에 보관 한 뒤 먹을 때 생수와 얼음을 넣고 소금 간을 해서 먹습니다.
6. 취향에 따라 소면이나 막국수 등을 쫄깃하게 삶아 서리태 콩국을 붓고 채 썬 오이와 토마토를 얹어 드시면 됩니다.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아삭한 오이지무침과 드셔도 정말 맛있습니다.
검은콩은 항암효과는 물론 고혈압과 당뇨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여성호르몬이 많아 여성들에게 좋은 식재료입니다. 더운 여름 자칫 영양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주부들의 건강을 위해서 서리태콩으로 고소한 콩국수 만들어드시면 어떨까 합니다.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원한 미역 오이 냉국, 불 쓰지 않고 만드는 여름철 필수 반찬 (0) 2023.07.12 무말랭이와 냉동 물오징어로 만드는 여름반찬 - 물오징어 초무침 (0) 2023.07.08 당근만 넣고 만드는 초간단 소고기 함박스테이크 (0) 2023.06.29 짜지않은 진미채 통아몬드 간장볶음 (0) 2023.06.27 냉동 어묵으로 만드는 가성비 좋은 어묵탕 - 속풀이에 좋아요! (0) 20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