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되지 않는 침대 프레임 버리는 방법- 매트로 밴쿠버 지역

환경을 위해 쓰레기는 올바로 잘 버려야 하죠. 특히 나무로 된 침대 프레임 같은 경우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매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이렇게 부피 있고 무게 나가는 쓰레기 버리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고장난 침대 프레임 사진

저의 경우 아이키아(IKEA)에서 나무로 된 침대 프레임을 잘 사용하다가 방을 바구면서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작은 파트가 부서졌습니다. 아이키아에 알아본 결과 개별 파트를 구할 수 없다고 해 거의 새것인 침대 프레임을 버릴 수밖에 없었죠.

 

아이키아에서 수거해 가는 것도 약속을 잡아야 하고 비용도 50달러 정도 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직접 버릴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장소는 MV RECYCLING  AND WASTE CENTRE(주소:995 UNITED BLVD COQUITLAM BC)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다른 여러 가지 재활용되는 쓰레기들도 무료로 수거하고 있고 그 한편에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들을 무게에 따라 돈을 내고 버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리사이클링 하는 곳 사진

 

방법이 좀 특이해서 저 같은 초행길인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버리려고 하는 쓰레기를 차에 싣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같은 곳으로 차가 한 대씩 들어섭니다.

2. 차의 무게를 재고 전광판에 무게가 뜨면 바로 안내하는 분의 신호에 따라 내려서 쓰레기를 옮깁니다. 

3. 다시 차를 타고 나와서 같은 방법으로 차의 무게를 잽니다.

4. 무게 차이에 따라 요금을 냅니다.(영수증에 저희 차 번호와 무게까지 다 나옵니다)

돈내고 쓰레기버리러 가는 곳 사진

 

간단하죠? 저는 무게가 40kg여서 기본요금인 15불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였는데 직접 재활용쓰레기를 차에 싣고 와서 가족끼리 분리해서 버리는 사람들도 많았고 생각보다 주변 환경도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쓰레기 무게에 따른 요금 안내 사진

 

참고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침대 조립 시 함께 사용했던 금속 부속품은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따로 분리해 가지고 가서 돈 내지 않고 재활용품 모으는 곳에 따로 버렸습니다. 재활용 안 되는 침대 매트리스나 고장 난 작은 주방기기 같은 것들도 버리는 곳이 있어서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