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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하는 실내 페인트정보 2022. 4. 21. 06:24
계절이 바뀌면 먼저 실내 분위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를 것입니다. 실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간단하게 가구를 재배치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을 바꾸는 것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페인트가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페인트의 다양한 색상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고 나만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으며 공간의 대청소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대부분 페인트를 생각하면 업체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무척 복잡한 일이라고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거나 요즘처럼 인건비가 비싼 시대에는 한 번쯤 시도해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의외로 간단한 작업이고 색이 입혀지는 과정을 보며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인트에 필요한 준비물
1. 붓: 실내용 페인트 붓 중간 크기와 작은 것.
2. 페인트 롤러 : 넓은 면적을 칠하기 위함.
3. 페인트 : 수성 페인트(반드시 실내는 수성 페인트를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4. 마스킹 테이프: 페인트가 묻지 않아야 할 곳에 사용합니다.
5. 젖은 걸레: 사용 중인 페인트 통을 잠시 덮어 둘 때 젖은 걸레로 덮어두면 페인트가 마르는 것을 방지.(사용 중인 롤러를 덮어두는 데도 효과적임)
6. 사다리 : 2단 또는 3단 사다리(특히 3단 사다리를 사용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별로 높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방심하기 쉽습니다. 실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긴 사다리보다 사고 날 확률이 높습니다. 높이가 있는 경우 오히려 더 주의를 하게 돼 때문입니다.)
페인트 고르기
페인트는 바르는 곳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천정에 쓰이는 무광택(flat), 실내 벽면에 쓰이는 에그 쉘(egg shell), 문과 문틀, 베이스보드 그리고 욕실과 주방에 쓰이는 세미 그로스(semi gross)로 나뉘는데 특히 욕실이나 주방의 경우는 열과 습기에 강한 별도의 제품이 있기도 하지만 일반 세미 그로스를 써도 무방 합니다.
가장 중요한 색을 고르는 일이 조금 까다롭지만 샘플로 보여주는 컬러 북의 색을 자연광에서 골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벽면의 위치에 따라 빛이 들어오는 양에 따라 약간씩 색이 달라 보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인트 칠하기
1. 우선 페인트 칠할 곳의 먼지를 제거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기존의 먼지들이 붓과 롤러에 붙어 깔끔하게 페인트를 하기 어렵습니다.
2. 페인트를 적당량(들고 작업할 수 있을 만큼의 양) 덜어 붓으로 벽과 천정, 벽과 바닥의 경계선을 손 한 뼘 넓이만큼 칠합니다.
3. 위의 작업이 끝나면 롤러를 이용해서 나머지 부분을 칠합니다. 이때 롤러에 페인트를 너무 많이 찍게 되면 벽면에 고르게 바르기 어렵고 흘러내릴 수 있으니 적당량을 묻혀야 합니다.
4. 보통 페인트는 한 번 칠한 뒤 마르기를 기다려(여름이 아니라면 실내 온도를 20도 이상으로 유지) 한번 더 롤러를 합니다. 이때, 기존의 색과 대비가 강한 경우는 한 번 더 코팅을 합니다.
5. 만일 중간에 작업을 중단해야 할 일이 생기면 붓은 빨아 두어야 하지만 롤러의 경우는 페인트를 최대한 덜어내고 비닐봉지로 잘 감싸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 뒤 서늘한 곳에 두면 다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일주일 정도 페인트 면이 긁히거나 찍히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실내가 비어있는 곳이라면 페인트가 수월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실내의 짐들을 실내 한가운데 모아놓고 비닐이나 천 등으로 덮어 씌운 후 작업을 하면 짐을 밖으로 내고 들이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요즘은 친환경 제품이 많이 나와 페인트 냄새에 덜 노출될 수 있기도 하지만 흡착력은 기존의 제품보다는 조금 떨어집니다. 기존의 제품도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시면 처음에는 냄새가 나지만 하루 정도 환기를 잘 시킨다면 큰 불편은 없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친 후에는 붓과 롤러는 따뜻한 물에 깨끗이 빨아 건조하고 롤러 판은 씻지 말고 표면을 일정하게 해서 햇볕에 말려 두면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은 페인트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꼭 눌러서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쓸 수 있습니다. 간혹 부분적인 터치 업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잘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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