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 묻은 방문 페인트 칠하는 방법

처음 깨끗이 수리하고 입주해 들어간 집이라도 세월이 지나면 벽지의 색도 바래기도 하고 페인트 칠도 벗겨지기도 합니다. 벽지는 도배하시는 분들에게 부탁하면 깨끗하게 해결이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해 보시려면 방문이나 베이스보드(일명 걸레받이) 정도는 스스로 칠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며 방문만 다시 페인트 칠을 해도 훨씬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준비작업

1. 방문을 칠하실 때는 방문틀도 함께 칠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물기를 꽉 짠 깨끗한 걸레로 문틀에 묻은 먼지와 방문 손잡이 근처 등에 묻은 손때와 얼룩 등을 깨끗이 닦아 줍니다.

2. 전동 툴이 있는 경우 손잡이를 떼어 냅니다. 없으신 경우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서 손잡이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잘 붙여 둡니다. 또한 문의 경첩 부분이나 문틀 등 페인트가 묻지 않아야 할 곳에 마스킹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입니다.

3. 마지막으로 30센티미터 폭으로 방문의 가로길이만큼 종이를 잘라 둡니다. 문을 롤러로 칠할 때 방문 밑에 깔고 하면 바닥에 롤러가 묻는 것을 방지하며 문 밑부분까지 마음 놓고 롤러를 할 수 있습니다.

 

칠하기

1. 먼저 문틀은 붓으로 구석진 부분이나 폭이 좁은 부분을 칠합니다. 그 외에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 놓은 주변을 붓의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고르게 펴 바릅니다. 붓질은 여러 번 칠 할수록 붓 자국이 남습니다. 

2. 다음은 방문 차례입니다. 방문은 모양이 있거나 민자인 문이거나 모두 롤러를 이용해서 칠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며 페인트 얼룩 없이 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롤러는 손가락 두 마디 굵기의 작은 롤러입니다.

3. 페인트 칠은 한번 바르고 손에 묻지 않을 정도까지 마르면 한 번 더 바릅니다. 붓 자리와 롤러 자리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롤러를 이용해서  붓으로 칠한 곳의 경계 너머까지 바릅니다. 

4. 두 번 코팅한 후 잘 마른 뒤 마스킹 테이프를 잘 떼어내고 필요하면 터치 업을 합니다.

5. 베이스보드는 붓으로 칠하실 것을 추천하며 폭이 넓은 경우 롤러도 가능합니다. 역시 두 번 이상 칠하실 것을 권합니다. 

 

마무리

사용한 붓은 따뜻한 물로 페인트가 완전히 빠지도록 빨고 건조해 보관합니다. 롤러 또한 깨끗이 물로 빨아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페인트는 수용성 페인트를 추천드리며 세미 그로스(semi gross)를 사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