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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셔리 핫팟 레스토랑 - The Dolar shop 추천!
    정보 2022. 7. 20. 04:39

    사계절 보양식 핫팟!  뜨거운 여름이지만 시원한 레스토랑에서 먹는 핫팟은 몸속을 따뜻하게 해 주고 원기를 돋아줍니다. 지난주에 갔다 온 '돌라 샵'은 제가 가본 핫팟 레스토랑 중에 가장 럭셔리했고 모던함과 정갈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음식의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망설임 없이 추천할 수 있는 핫팟 레스토랑 '돌라 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핫팟집 돌라샵 사진

    돌라 샵은 리치먼드와 버나비 두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본 곳은 버나비의 매트로 타운에 있는 돌라 샵입니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 쪽은 중국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다양한 중국 식당들이 많습니다. 단연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는 것이 핫팟이지요. 샤부샤부라고 하는 음식과 거의 비슷하지만 기본 베이스가 되는 국물이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지요.  중국 사람들은 핫팟의 국물을 떠먹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짝 뽀얀 국물을 떠먹어 보니 감칠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버나비 돌라 샵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몇 년 전부터 새롭게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메트로타운의 스테이션 스퀘어(Station Square)라고 하는 거리에 있는 새로 지은 건물에 있습니다. 식당 앞 도로에 주차할 수도 있고 식당 건물 위에 위치한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돌라 샵의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개인마다 자기 앞에 1인용 핫팟을 놓고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핫팟 집에서 큰 냄비 하나로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거죠. 주문하는 방법은 직원이 갖다 주는 아이패드에 직접 고기, 해산물, 기본 국물을 고릅니다. 국물에는 매운맛, 미디엄, 마일드 등과 사골국물같이 뽀얀 아주 순한 맛이 있습니다. 기본 세트메뉴에는 다양한 야채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밥과 국수는 무한리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본 국물을 야채를 위한 부드러운 하얀 국물, 고기와 해산물 등을 위한 미디엄 매운맛의 국물 두 가지를 시켰습니다. 두 가지를 반반씩 시키려면 1불 정도를 추가하면 됩니다. 

    소고기세트메뉴와 두 가지 국물 사진

    주문을 하고 나면 바로 소스를 만들러 소스 바로 갑니다. 얼음이 깔린 냉장고 위에 간장, 굴소스, 땅콩소스, 파, 마늘 다진 것, 고수, 매운 고추, 참기름, 칠리오일 등이 있는데 개인 그릇에 취향에 맞게 담아 옵니다. 핫팟 먹을 때 빠지면 서러운 플럼 주스 리필이 됩니다. 처음에 핫팟 집에서 플럼 주스를 먹었을 때는 담배꽁초 맛이 나는 이상한 맛이었는데 익숙해지니 맵거나 느끼한 맛을 사라지게 해주는 묘한 매력을 알겠더군요.

    소스 바 모습 사진

    가격을 보자면 일단 좀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해피아워가 있으니 그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메뉴로는 와규 세트, 뉴질랜드산 램 숄더, 뼈 없는 치킨, 포크 숄더, 프라임 비프, 시푸드 등 세트 메뉴가 있고 여기에 고기를 따로 더 추가해서 먹으면 됩니다. 먹는 동안에도 계속 국물을 리필해 줍니다. 식사가 끝나면 바로 후식! 검은색 와플에 담아다 주는 아이스크림 역시 무한리필이라고 하는데 종업원이 가져다 주기 때문에 그냥 한 개만 먹었습니다. 좀 소심한가요?

    검정색와플콘 사진

    식당 내의 환기 시설도 잘 되어있어 식당을 나왔을 때 옷에서 전혀 음식 냄새가 나지 않았고 종업들도 친절해서 조금 비싸서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기분 좋게 가족들과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라면  주문이 완료되면 종업원이 긴 주문지를 식탁 모서리에 붙여 줍니다. 거의 착오가 없기는 하지만 주문한 음식이 제대로 체크하며 먹는 것이 나중에 계산할 때 정확하고 편리합니다. 

     

    여름에는 주로 차가운 음료와 야외에서 하는 바비큐를 많이 먹게 됩니다. 바비큐도 맛이 있지만 불에 고기를 직접 구웠을 때 생기는 탄부분들이 몸에 해로운데 반해 핫팟은 기름기를 빼고 담백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어 건강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너무 매운 국물을 베이스로 해서 먹게 되면 위에는 좋지 않을 것 같고 찍어먹는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게 만들어 먹으면 위생적이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여름 밴쿠버를 방문하는 친지나 가족들이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식사 내내 흥겨운 음악들은 마치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 앉아 핫팟을 즐기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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