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플한 집들이 음식 - 알록달록 연어포케와 호키가이 초고추장무침 만드는 방법레시피 2022. 8. 28. 04:05
나만의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일은 가슴 설레는 일이죠. 정다운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 칭찬도 받고 싶고 자랑도 하고 싶죠. 이때 필요한 것이 역시 맛있는 음식이죠. 새 집에 음식 냄새 배지 않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는 집들이 음식을 소개해 볼게요. 연어를 이용한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운 포케와 쫄깃한 맛이 일품인 호키가이 초고추장 무침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필요한 주재료 : 연어 1팩(약 360그램), 냉동 호키가이 1팩(400g), 옥수수캔 작은 것 1개, 파인애플 캔 작은 것 1개, 완두콩 종이컵 1(200ml), 아보카도 작은 것 1개, 오이 반개(상추로 대체 가능), 양파 반개, 초밥용 생강(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 미역 줄거리 초무침(생략 가능), 따뜻한 밥 4 공기
*위 재료는 성인 4인 기준입니다.
2. 필요한 부재료 : 메밀국수용 간장 3큰술(계량스푼), 다진 마늘이나 마늘가루 약간, 후리가케, 파 조금, 통깨나 약간, 참기름 약간, 레몬즙 또는 라임즙, 맛술 1큰술, 고추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매실액 1큰술
3. 만드는 방법
1) 현미나 흰쌀로 약간 고슬고슬하게 밥을 합니다.(퀴노아를 한 줌을 섞어 지으면 더욱 고급지죠.)
2) 초밥용으로 판매하는 연어를 구입해서 흐르는 물에 한번 가볍게 헹궈 줍니다. 물기를 키친타월로 두드리듯이 닦아내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뿌려줍니다. (레몬즙이나 라임즙은 생선코너에 가면 찾으실 수 있어요.)
3) 깍두기 크기보다 약간 작게 연어를 썰고 양파도 얇게 채 썰어 줍니다.
4)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볼에 썬 연어와 양파와 마늘가루(다진 마늘은 매울 수 있지만 사용 가능)를 넣고 메밀국수용 간장을 3큰술을 넣고 조물조물해서 간이 배도록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최소한 2시간 전에 해 놓으시면 간이 잘 배어 맛있죠. 중간에 한 번 정도 뒤적여 주시면 골고루 간이 배죠.
5) 쌀을 씻어 밥을 합니다. 너무 뜨거운 밥보다는 약간 식은 따뜻한 밥이 좋습니다.
6) 옥수수캔과 파인애플 캔을 따서 5분 정도 그냥 두세요. 모든 거의 캔 음식에는 멸균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퓨란이라는 물질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휘발성이 강해서 이렇게 5~10분 정도 놔두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캔음료를 드실 때도 따서 바로 마시지 말거나 컵에 따라서 드시는 것이 좋겠죠.)
7) 완두콩을 고르실 때는 껍질째로 냉동된 것을 고르셔서 끓는 물에 껍질째 데쳐서 사용하세요.
혹시 손이 많이 가서 걱정이시라면 데친 후 물 빠지게 놓았다가 집들이에 가장 먼저 일찍 도착하는 사람에게 부탁하셔도 재미있겠죠.
8) 오이도 속을 도려내고 양파보다는 조금 두껍게 썰어서 소금 :설탕:식초(1:2:2)를 넣어 살짝 절입니다. 그냥 드셔도 관계없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씹히는 것도 맛있죠.
9) 다음은 아보카도. 가격이 비싸서 없어도 무방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포케에는 아보카도가 들어가야 포케 답죠. 아보카도를 고르실 때는 짙은 고동색이면서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하지 않아야 합니다. 너무 물렁거리면 속이 상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잘 고르세요. 아보카도도 연어 크기와 비슷하게 잘라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을 씌워 놓으세요.
10) 이렇게 준비된 재료들을 냉면기 등 넓고 움푹한 그릇에 밥과 함께 골고루 담으세요. 식성에 따라 초밥용 생강을 올려도 좋고 후리가케, 김가루 등을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참기름을 한 두 방울 넣으셔도 고소하겠죠.
11) 간단히 화이트 와인 등을 곁들이셔도 좋을 것 같네요.
12) 한 가지 더!
너무 간단하다 싶으시면 호키가이(hokkigai)라고 하는 냉동 조갯살(surf clam)을 이용하셔서 호키가이 초고추장 무침을 한 접시 만들어 내셔도 좋습니다.
냉동된 제품을 물이 들어가지 않게 비닐팩에 넣어 찬물을 갈아주면서 해동하세요. 전날 냉장실로 옮겨 해동해도 되지만 당일에 바로 써야 할 때를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하면 한두 시간 정도면 녹기 시작합니다. 만졌을 때 조갯살이 말랑말랑 하다 싶으면 봉지째로 냉장고로 옮기 겼다가 상차림 30분 전에 꺼내서 물기를 빼고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내세요. 칭찬받으실 겁니다.
*초고추장은 고추장: 식초:설탕:매실액(2:2:2:1)을 기본으로 하시고 입맛에 따라 가감하세요. 여기에 다진 마늘 약간 넣으면 맛있습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메인 요리를 이렇게 주인장이 집에서 마련하시고 손님이 사 오는 디저트(반드시 누군가는 사 옵니다^^)와 따뜻한 차로 마무리하시면 전혀 부담 없는 집들이 파티가 될 것 같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수감사절 홈파티 -포크백립 집에서 만드는 방법 (0) 2022.09.22 요린이 자취생을 위한 계란 굴소스 볶음밥 만드는 방법. (2) 2022.09.19 쌀쌀해지는 주말, 집에서 먹는 해물누룽지탕 - 초간단 레시피. (0) 2022.09.17 장어,닭가슴살,소시지를 이용한 쉽고 간편한 도시락만들기 (0) 2022.08.20 담백하고 영양가 많은 냉동 물오징어 볶음 만들기. (0)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