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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선물이 좋을까 - 받아서 기분좋은 선물 잘 고르는 유용한 팁
    정보 2022. 11. 6. 04:20

    선물은 잘 골라야 합니다. 주고도 내내 찜찜한 선물은 돈 낭비죠. 그럼 어떤 선물을 어떻게 골라야 좋을까요? 주는 이의 마음도 잘 전달돼서 받아도 부담스럽지 않고 기분 좋은 선물을 고르는 유용한 팁을 알려드립니다.

    쇼핑센터 앞 장식물 사진

    선물을 사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예산을 세우는 일입니다. 주고 싶은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예산에 맞춰야 나중에 고생을 덜합니다. 꼭 주고 싶지는 않은데 왠지 훗날을 위해 생색은 내야 할 것 같은 사람들이 있죠. 저 같으면 이런 선물은 과감히 생략합니다. 돈은 돈대로 들고 받은 사람은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고마운 마음과는 별개로 선물을 고르는 일은 조금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죠. 그래도 저는 기분 좋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 

     

    손윗사람이라고 무조건 고가의 선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나보다 직급이 낮고 어리다고 해서 나중에 예쁜 쓰레기로 전락할 선물을 사는 일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평소에 주변 사람들의 취향이나 선호하는 브랜드를 잘 파악하고 있다면 많은 고민을 덜 수 있겠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가의 브랜드는 본인이 돈 모아서 사는 걸로 하고 저는 소소하지만 주는 이의 정을 느낄 수 있고 실용적인 선물 카테고리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실생활에 유용한 선물

    1) 고급 타월 : 항상 쓰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품목이죠. 누군가에게 고급지고 톡톡한 타월을 선물 받게 되면 욕실의 분위기도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 들어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2) 독서와 관련된 소품들 : 요즘 자기 계발서, 투자 관련 서적, 명상 등 다양한 책들을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있다면 독서에 알맞은 조명, 독서대, 카페인이 없는 차 종류, 타이머 등 다양한 선물들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취미생활과 관련된 선물 : 등산과 야영에 필요한 아이디어 소품들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죠. 특히 요즘은 골프 골린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죠. 특별한 로고가 새겨진 골프공이라던가 파우치, 볼마커, 캡, 골프장갑 등 다양한 소품들을 생각할 수 있겠죠.

    4)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달력이나 다이어리, 인테리어용으로도 적합한 벽시계나 탁상용 시계, 커플 컵이나 글라스(항상 받으면 기분 좋은 선물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등도 좋겠지요.

     

    2.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선물

    1) 화장품 : 부모님 특히 어머님들에게 사랑받는 선물이죠. 나이 들면 피부도 노화하고 둔해져서 웬만한 화장품들은 트러블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평소 사용하시는 것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브랜드를 선물하면 무척 좋아하실 겁니다. 요새는 아버지들도 피부에 관심이 많아지는 추세니 남성용 스킨케어 제품도 함께 고르시면 좋을 것 같네요. 

    2) 향수 : 저는 개인 적으로 향수 선물은 안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좋아서 산 향수도 가끔은 질려서 방향제 정도로 쓸 때도 있을 만큼 고르기 까다로운 품목 같습니다. 그래도 '향기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하신다면 비슷한 향의 바디워시나 핸드크림 정도가 좋을 것 같네요. 좀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의 제품들은 향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고급진 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4) 립스틱 : 이 또한 비추입니다. 개인 적인 취향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이니까요. 그 대신 립밤을 추천합니다. 겨울이나 건조한 계절의 필수템이죠. 흔히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저렴한 립밤 말고 유명 브랜드의 립밤은 립스틱 가격과 거의 맞먹을 정도입니다. 해외 유명 제품을 구입하시려면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한 번 노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손소독제 및 개인위생과 관련된 선물

    : 전 세계 사람들 모두 호되게 코로나를 겪고 났기 때문에 이제 개인위생 용품도 필수로 챙기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항상 필요한 것이 손소독제라고 생각합니다. 손소독제도 많이 진화해서 끈적이지 않고 손이 거칠어지지 않는 좋은 제품들이 많더군요. 큰 것 하나보다는 휴대용으로 여러 개를 선물하면 차량, 가방, 책상 등에 놓아두고 수시로 사용하기 편하겠죠.

    6) 음식 또는 영양제

    * 초콜릿 :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지만 꼭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제일 만만한 아이템이 초콜릿이죠. 캐나다에서도 연말이면 사람들에게 가장 부담 없이 많이 선물하고 받는 것이 초콜릿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해 초까지 먹을 만큼 받을 때도 있었으니까요. 

    선물로 받은 초콜릿 사진

    * 떡, 화과자, 파이 종류 : 떡은 한국의 전통음식이지만 아쉽게도 탄수화물이 너무 많아 당뇨나 다이어트하는 분들 또는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선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명절이나 이름 있는 날에 빠지면 서운한 음식이니 콩 종류나 다른 건강 재료들이 함께 어우러진 떡을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과자나 파이 역시 당분이 많아 건강식은 아니니 어르신들에게 선물하려면 참고하셔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술 : 직접 담근 과일주나 인삼주 또는 양주 등도 다양한 선물이 될 수 있겠네요. 막걸리 키트나 그 밖의 술 만드는 키트들도 많아 재미까지 선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양제 : 생각보다 영양제는 조심해서 선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양제라도 화학성분이기 때문에 평소에 먹는 약이 있거나 지병이 있다면 잘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꼭 검증된 제품을 고르고 특정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보다는 일반적으로 무리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겠지요.

    *차 종류 : 밤에 잠을 잘 자는 것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하지만 불면증이나 잠들기 힘들어하는 분에게는 카모마일이나 기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차를 선물하면 어떨까 합니다.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 중에서 골라 보세요.

     

    3. 스마트 기기

    : 만일 부모님이 스마트기기 사용을 잘하시는 편이라면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 같은 것도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애플 워치를 선물 받았는데 생각보다 무척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능 중 핸드폰 찾는 기능이 있는데 특히 외출할 때 핸드폰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주 맘에 든답니다. 가격이 고가라서 망설이던 참에 선물로 받았는데 진작 사서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까지 생기더군요. 깜빡깜빡할 나이의 제 또래에게 강추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모두 손안에 컴퓨터를 갖고 다니는 세상이죠. 여기에 걸맞게 선물 골라주는 어플들도 많고 직접 물건을 사서 보낸 것 대신에 온라인으로 직접 당사자가 선호하는 것을 골라 선물로 받을 수 있죠. 젊은 사람들이야 오히려 이런 선물을 더 선호하겠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왠지 좀 적응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바쁘지만 직접 고르면서 선물 받는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캐나다는 선물을 사게 되면 선물 받는 사람에게도 영수증(Gift Receipt)을 하나 더 만들어 줍니다. 혹시 사이즈가 안 맞거나 취향에 안 맞을 때 본인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같은 브랜드의 가게라면 어느 지역에 있는 곳이라도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선물과 함께 주게 되는 것이라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영수증을 선물과 함께 넣어 주는 것도  센스 있는 방법이죠. 여러 분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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