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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사후관리에 필요한 워터픽 - 치아 교정 중에도 사용하세요!정보 2022. 10. 4. 09:53
임플란트의 사후관리는 굉장히 중요하죠. 저 역시 임플란트 특성상 양치만으로는 불가능한 음식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워터픽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 치아교정 중인 딸도 아주 유용하게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죠.
저는 10여 년 전에 위에 치아 두 개를 임플란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치아 하나에 충치가 생겼고 웃으면 보이는 부분이라 브리지를 하게 된 것이 세월이 지나 임플란트까지 오게 된 경우입니다. 그 당시에 나름대로 양치질도 열심히 했고 관리를 잘한다고 했지만 브리지 안에서 염증이 생겼던 거죠. 지금 돌아보니 그때 워터 픽이라는 제품을 알았더라면 좀 더 위생적으로 치아를 관리할 수 있었을 텐데 싶기도 합니다.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좁은 틈에 어쩔 수 없이 음식 찌꺼기가 낀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앞쪽이라 조금 덜 낄 수도 있겠지만 어금니나 좀 더 안쪽 깊은 곳에 한 경우는 좀 더 많이 낄 수도 있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수술 후에 워터픽 같은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임플란트를 하고 생활해 보니 전동칫솔로 이를 닦아도 왠지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들었죠. 그러다 지인으로부터 워터픽을 소개받았습니다. 물로 파워 워시 하듯이 치아 구석구석 낀 음식찌꺼기를 빼내는데 최고더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불만 없이 사용 중입니다.
그러다가 딸이 치아교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정 선생님께서 워터픽 같은(제품을 딱 꼬집어서 말씀하신 건 아닙니다)것으로 교정기 사이사이에 낀 음식들을 빼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첫애가 교정을 할 때는 학교 기숙사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가 별로 신경을 안 써서 몰랐었는데 조금 미안했죠. 그래도 별 탈 없이 치아교정을 잘 마친 걸 보면 치아 복은 타고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작은 애는 어릴 때부터 이가 잘 썩어서 고생하곤 했었는데 이미 워터픽이 집에 있어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휴대용으로 나온 제품들도 있어서 아직 교정이 끝나지 않은 작은 애는 휴대용도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나 워터픽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워터픽은 주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치석 같은 것을 제거해 주는 역할은 아닌 것 같거든요. 얼마 전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었는데 제 임플란트 주변에도 치석이 많이 끼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가 있고 치과에 가서 해야 하는 관리가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워터픽 사용할 때 물이 많이 튀지요.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무선이 아니라서 꼭 세면대 앞에서 사용해야 하는 데 사용할 때 입을 다물고 물이 줄줄 새도록 조금만 벌리고 사용하면 그렇게 많이 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양치질하기 전에 주로 워터픽을 먼저 사용합니다. 일단 물로 입안을 한번 헹군 뒤에 워터픽으로 음식찌꺼기를 빼내고 전동 칫솔로 양치를 하고 맨 나중에 치실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한번 더 물로 헹굽니다.
사람들마다 치아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이렇게 하고 나면 개운합니다. 참고로 저는 입안을 헹구는 구강청결제 같은 것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입 안이 건조해지는 것 같아 치과에 문의해 보니 사용하려면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을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워터픽을 사용하실 때는 물수압을 잘 조절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수압이 너무 세면 잇몸이 따갑거나 상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음식이 잘 빠져나올 정도로만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다 사용하시고 나면 통에 남은 물은 꼭 버리시고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위생상 좋습니다.
워터픽을 사용해 보니 임플란트를 했거나 교정 중인 경우 말고도 사랑니를 빼고 그 주위에 틈이 생겼거나 할 때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제가 그런 곳이 한 군데 있거든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는 워터픽을 사용하고 있는 제 개인적인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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