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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통조림으로 만드는 초간단 얼큰 매운탕.레시피 2023. 1. 31. 15:25
겨울바람이 매섭습니다. 밖에서 돌아 온 가족들을 위해 오늘은 얼큰한 매운탕 한번 끓여보세요. 저는 얼마 전 사다 놓은 연어 통조림을 이용해서 매운탕을 끓여보려고 합니다. 만들기도 편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연어 통조림 매운탕은 연어의 두툼한 생선 뼈까지 다 먹을 수 있어서 칼슘 섭취에도 그만입니다. 혹시 신선한 생선이 아니라 망설여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한 가지만 주의하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음식을 오래 저장하기 위해서 통조림을 만드는데 멸균과정에서 생겨나는 '퓨란'이라는 성분이 캔 속에 생겨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성분은 휘발성이 강해서 캔을 따면 공기 중으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약 5분 정도 미리 캔을 따놓았다가 사용하시면 아무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 걱정거리는 해결되었으니 연어 통조림을 이용해서 맛있는 매운탕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날 장 보러 나가기 힘든 날 집에 연어 통조림 몇 개만 있으면 저녁 걱정은 끝납니다.
필요한 재료(4인분 기준)
: 연어통조림 3개, 무 반 개, 기타 집에 있는 채소, 양파 반 개,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된장 1작은술, 고춧가루 2큰술, 두부 1팩, 어슷 썬 파 조금, 다시마 2,3조각(생략가능), 떡 쪽 한 줌 또는 수제비 반죽 조금(선택), 물 1500ml(라면 3개 끓이는 양정도)
만드는 방법
1. 무 반 개를 얇지 않게 나박나박 썰어 둡니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준비하고 무를 넣고 다시마가 있다면 함께 넣어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3.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된장 1작은술, 국간장 1큰술을 넣고 계속 끓입니다.
4. 채 썬 양파 반 개와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을 넣어 주세요.
5. 떡 쪽이 있다면 살짝 물에 불렸다가 끓는 육수에 넣어 줍니다. 떡은 딱딱하기 때문에 먼저 넣지만 수제비 반죽이 있다면 나중에 통조림을 넣은 후 끓이면서 떼 넣어야 불지 않은 수제비를 드실 수 있습니다.
6. 미리 따 놓았던 연어 통조림을 물을 살짝 따라내고 끓고 있는 육수에 넣습니다.
7. 통조림이 가시까지 있는 덩어리라면 끓이면서 숟가락으로 3,5등분으로 잘라주시고 살코기로만 된 통조림이라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너무 저으면 국물은 걸쭉해서 맛있지만 건더기가 없어집니다.
8. 마지막에 두부를 한입 크기로 알맞게 썰어 넣고 두부가 떠오르면 불을 끄고 드시면 됩니다.
저는 연어 매운탕을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었지만 별 아쉬움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트등에서 연어 대가리만 따로 파는 것을 구입하셔서 함께 넣어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쑥갓이나 호박, 콩나물 등을 더 넣으셔도 좋고 국물에 남아있는 연어 살코기 부스러기를 이용해서 어죽을 만들어 드시던가 라면 사리를 넣어 드셔도 일품입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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