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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재택부업 레드버블 시작과 후기
    정보 2022. 5. 15. 10:12

    온라인 재택부업에 관한 영상들이 유튜브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그중 유명한 POD(Print On Demand) 플랫폼 레드 버블이라는 곳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6개월 동안 180개의 디자인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그 시작 과정과 나름대로 느낀 저의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디자인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캔 바'라는 디자인 툴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접한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겨우 컴맹을 벗어난 오십 대 후반입니다. 신기하더군요. 어쨌든 일단 디자인 문제가 해결되었고 레드 버블 사이트에 디자이너로 등록을 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무료와 유료 버전을 오가며 제 나름대로 디자인을 변형하고 확대, 축소 등을 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에도 올려 홍보도 했습니다. 

    캔바로 내가 디자인한 샤워커텐

    레드 버블은 주로 티셔츠와 스티커가 주 종목으로 팔리는 곳입니다. 그러나 디자인 한 개를 만들면 티셔츠는 물론이고 가방, 양말, 앞치마, 원피스, 이불 커버, 머그컵, 다이어리, 핸드폰 케이스, 랩탑 스킨, 쿠션, 벽시계, 샤워 커튼 등 굉장히 다양한 상품에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품이 팔리게 되면 일정 요율의 수익을 페이팔 계정을 통해서 받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초기 자본 없이 디자인의 재능이 있다면 아주 가성비 좋은 부업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이런 온라인 부업이 오프라인보다 훨씬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입장벽이 낮아 발을 들여놓기는 쉽지만 정작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 능력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6개월 간 레드 버블을 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방 안에 앉아서 짧은 시간 투자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유행처럼 소개되었던 이런 종류의 온라인 재택부업은 팬데믹으로 집에 있어야 하는 힘든 시기에 사람들에게 작은 탈출구가 되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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