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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캐나다에도 자리잡은 배달문화 - 우버이츠(Uber Eats)로 마트에서 쇼핑한 물건도 받는다.정보 2022. 5. 28. 11:18
캐나다에도 음식 배달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온라인으로 월마트나 코스트코에서 식료품이나 공산품 등을 구입하고 우버 이츠를 이용해 배달을 받습니다. 심지어는 세포라라는 화장품 가게에서 립스틱 하나도 배달을 시킨다고 합니다.
이제는 캐나다에서 자리 잡은 두 배달 앱에 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배달앱은 캐나다 회사인 스킵 더 디쉬(Skip the Dishes)와 미국 회사인 우버 이츠(Uber Eats) 두 종류입니다. 두 회사의 개성이 많이 다릅니다. 스킵 더 디쉬는 배달 한 건 당 기본 수수료를 보장해 주고 소비자에게 팁을 받도록 합니다. 팁을 받지 못할 경우에도 최소한의 배달 수수료가 보장이 됩니다. 그러고 일할 수 있는 지역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그 바운더리를 넘으면 배달일을 할당받지 못합니다.
우버 이츠의 경우는 스마트폰 앱에 팁과 배달수수료를 모두 포함시켜서 딜리버리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보여 줍니다. 음식을 주문할 때 팁을 처음 주문 가격에 포함시켰더라도 음식을 받고 1시간 이내에 팁을 취소시킬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종종 이런 시스템을 이용해서 음식만 받고 팁을 주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딜리버리에게도 배달을 선택했지만 어떤 이유로든 자유롭게 취소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있으며 일할 수 있는 지역도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마트에서 온라인 장을 보고 딜리버리를 시키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캐나다 로컬마켓인 세이브 온 푸드(Save On Food) 같은 곳은 딜리버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월마트나 코스트코 같은 대형 마트에서는 자체 딜리버리를 하지 않고 우버 이츠와 연계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비용이나 고용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우버 이츠를 이용하는 것이 계산상으로 이익이 되는 모양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변화는 우버 이츠나 스킵 더디쉬를 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에 식당이나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일 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한 곳에 매여서 일하기보다는 시간적으로 자유롭고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딜리버리 일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편 역시 이 딜리버리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남편처럼 은퇴한 사람들에게는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없어서 아주 좋은 일거리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끝나도 본래의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현상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솔직히 딜리버리 일이 젊은 사람들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장래성이 있다기보다는 일회성 일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자리 잡은 배달문화는 더 확대될 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소모하는 시간을 아껴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배달일 또한 하나의 직업군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머지않아 온라인으로 장 봐서 집으로 배달시키는 것에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변화를 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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