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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 코퀴틀람지역 정보정보 2022. 5. 25. 10:16
처음 아이들을 데리고 조기유학을 온 곳이 바로 코퀴틀람입니다. 그 당시 지인의 소개로 오게 된 곳입니다. 살아보니 안전하고 아이들 교육시키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서 아직 동네에 관한 정보가 없거나 너무 많아서 망설이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정보들을 알려 드립니다.
학교를 선택할 때 아이가 한 명이라면 괜찮지만 두 명이 함께 오게 되는 경우 특히, 학년이 차이가 나서 서로 다른 학교를 다녀야 할 경우에 동선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 2시 반에서 3시 사이에 학교가 끝납니다. 이 시간에는 학교 앞은 물론이고 주변 도로도 복잡해집니다. 두 명을 픽업하기 위해 매일 바쁘게 다녀야 하는 일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때문에 학교를 고를 때 이 점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한국학교 5학년에서 이곳의 중학교(6학년부터 8학년)로, 한국의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9학년부터 12학년)로 두 명이 왔기 때문에 두 아이의 학교가 가까운 곳을 찾았습니다.
지인 덕분에 코퀴틀람센터 부근에 있는 글렌이글(Gleneagle) 고등학교와 스캇 크릭(Scott Creek) 중학교가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두 곳 모두 자리가 있어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코퀴틀람센터 부근에서 가까운 학교로는 파인트리(Pinetree) 고등학교와 닥터 찰스 베스트(Dr. Charles Best) 고등학교가 있고 이글릿지(Eagle Ridge)와 글렌(Glen)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교는 교육청에 입학 신청할 때 고를 수 있지만 모두 원하는 대로 갈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코퀴틀람 지역에는 주로 한국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한인마트가 여러 곳에 있고 코퀴틀람 몰에는 룰루레몬, 게스, 애플 매장, H&M, 스타벅스, 월마트, 대형 중국 마트(T&T), 아리찌아, 세포라, 판도라, 유니클로 등 생활에 편리한 모든 것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변에 여러 은행들이 있고 가까운 곳에 수영장이 있는 커뮤니티 체육관이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와 함께 유학을 오는 경우라면 추천지역 1순위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칫 영어를 익히는데 방해 요인이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전혀 한국 학생들이 없는 지역으로 가도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고 외로울 수도 있으니 잘 균형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코퀴틀람에는 센터 부근의 라파지(Lafarge Lake) 호수와 코모 레이크(Como Lake) 호수가 주택가에 있으며 주변을 산책하거나 가벼운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먼디 파크(Mundy Park)가 있습니다. 가끔 곰을 만날 수도 있어 주의를 해야 하기는 하지만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의 공원입니다.
대중교통을 살펴보면 스카이 트레인이라는 (무인 경전철) 지상으로 다니는 전철이 있어 밴쿠버 다운타운을 승용차 없이 편리하게 다닐 수 있으며 리치먼드의 공항까지도 환승을 이용해서 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왔을 때만 하더라도 조용하고 아담한 작은 마을이었던 곳이 이제는 현대식으로 지어진 고층 콘도들이 많아졌고 다양한 식당들, 한인 미용실, 치과 등 대도시 못지않은 다양함을 갖춘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치안도 안전하며 근처에 응급실이 있는 대형병원이 있어 긴급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퀴틀람이 생활수준, 교육 수준 그리고 직업 수준도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삶의 질이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지금이 5월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9월 학기에 맞추거나 여름캠프 등으로 캐나다에 오려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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