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비벼먹는 메밀국수 - 매콤 새콤 비빔국수 양념장 만들기

흔히 메밀국수는 무를 갈아 넣은 맛간장에 찍어먹곤 합니다. 올여름엔 매콤 새콤한 양념장에 시원하게 비벼 드셔보세요. 바로 만들어도 고춧가루 맛이 나지 않는 깊은 맛을 내는 양념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비빔국수 양념을 만드실 때는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를 사용해 보세요. 훨씬 맛이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방법은 고춧가루를 뜨거운 물에 개서 사용하는 거죠. 훨씬 숙성된 맛을 바로 즐기실 수 있답니다. 그럼 이 양념을 이용해서 비빔메밀국수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밀 비빔국수 사진

양념장 재료(2인분) :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간장 2큰술, 액젓 1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큰술, 뜨거운 물 4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약간

 

기타 재료 : 메밀국수 1인분 묶음 3개(약 300그램 정도), 미니오이 2개, 깻잎 5장, 풋고추(또는 청양고추) 1개, 삶은 달걀 2개, 캐슈너트 또는 땅콩 다진 것 2큰술

 

메밀 비빔국수 재료

만드는 방법

1. 제일 먼저 고춧가루 2큰술과 다진 마늘에 뜨거운 물 4큰술을 넣고 잘 섞어 불려 놓습니다. 여기에 바로 간장, 액젓, 설탕, 매실액을 넣고 섞어 준 뒤 맨 마지막에 다진 파를 넣습니다. 

 

2. 냄비에 면의 두 배 이상 되는 양의 물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는 동안 오이와 깻잎을 썰어 둡니다. 간혹 깻잎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먹어 본 결과 깻잎이 꼭 들어가야 메밀 비빔국수의 맛이 살아납니다.^^

 

3. 물이 끓으면 면을 한꺼번에 냄비에 펼치듯이 넣어 줍니다. 그리고 바로 살살 저어 주셔야 마른 면이 서로 붙지 않고 잘 삶아집니다. 중간중간 저어서 바닥에 붙지 않도록 하시고 끓어오르면 면을 두어가닥 찬물에 헹궈보세요.

 

면을 헹궜을 때 약간 딱딱한 느낌이 나면 30초 정도 더 삶은 뒤 다시 건져 찬물에 휑궈보세요. 쫄깃한 느낌이 나면 바로 불을 끄시고 찬물에 헹구시면 됩니다. 

 

보통 면을 삶을 때 처음 끓어올랐을 때 찬물을 넣으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면이 더 불어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시간도 더 걸리고. 그래서 저는 중간에 찬물 넣지 않습니다.

 

4. 면이 차가울 때까지 열기가 빠지도록 찬물에 잘 헹굽니다. 그릇에 면을 담고 참기름을 넣고 살살 버무리고 준비한 오이와 깻잎을 얹고 준비한 양념장과 삶은 달걀, 캐슈너트 다진 것, 통깨를 뿌린 뒤 비벼 드시면 됩니다. 참기름을 먼저 둘러 주면 비빌 때도 잘 비벼지고 면이 다 먹을 때까지 불지 않습니다. 

 

메밀은 하얀 밀국수보다 영양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장을 건강하게 해서 피부에도 좋고 혈관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요즘 같은 여름철에 드시면 몸속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