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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김치 한주먹과 먹다 남은 치즈를 활용한 부대찌개 만들기
    레시피 2022. 10. 25. 14:00

    한국에서 직장 다닐 때 점심시간 단골 메뉴였던 부대찌개가 가끔 생각납니다. 맛있게 먹고 한주먹 정도 남은 신김치와 와인 안주하고 남은 치즈가 몇 장 있다면 활용해서 저녁 메뉴로 근사한 부대찌개를 만들어 보세요.  

     

    부대찌개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이 그리 썩 유쾌하지는 않죠.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합니까. 우리 민족의 역사가 만들어 낸 눈물겨운 음식 부대찌개. 요즘 아이들도 만들어주면 치즈 듬뿍 넣고 맛있게 잘 먹습니다. 저희 집 큰애도 친구들과 캠핑 가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부대찌개라고 하더군요. 저녁시간은 다가오고 저녁 메뉴를 정하지 못해 고민일 때 집에 잘 익은 김치가 있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치즈가 몇 장 있다면 만만하게 일품요리로 만들어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대찌개의 매력이죠.

    부대찌개 사진

    필요한 재료: 신김치 또는 잘 익은 김치(익지 않은 김치는 맛이 좀 덜해요) 한 줌 정도, 치즈 3~4장, 콩나물 반봉지, 소시지, 햄, 콩 통조림 1캔, 새송이버섯(선택), 라면 1 봉지, 다진 마늘 1큰술, 어슷 썬 파 한 줌

    부대찌개 재료

    만드는 방법

    1. 콩나물은 두 어번 씻어 냄비에 담습니다.(국물을 시원하게 해 주죠)

    2. 김치도 위 콩나물 담은 냄비에 넣으세요.

    3. 물을 위의 내용물이 잠기도록 붓습니다.

    4. 불을 켜고 뚜껑을 열어놓고 끓이세요. 냄새가 신경 쓰이면 뚜껑을 처음부터 닫고 내용물이 끓어오를 때까지 열지 마세요.(미리 열거나 끓기 전에 여러 번 열고 닫으면 콩나물 비린내가 난답니다) 

    5. 중간에 뚜껑을 열었다면 닫지 말고 열어놓고 요리하시면 됩니다.

    6. 소시지와 햄, 새송이 버섯 등을 서로 비슷한 크기로 썰어 끓고 있는 냄비에 넣으세요. 

    7. 한 번 끓고 나면 라면 수프 1개와 라면, 치즈, 다진 마늘 파 등을 넣고 한 번 더 끓이세요. 여기에 캔으로 나온 콩을 넣어 주시면 맛있습니다. 콩은 가라앉기 때문에 밑까지 잘 저어서 떠서 뜨세요.

    8. 다른 양념은 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이미 라면수프 1개를 넣었고 김치, 소시지, 햄, 치즈 등에 간이 있거든요. 

    9. 간을 보아 싱겁다 싶을 때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세요.

    10. 너무 오래 끓이면 라면이 풀어져 버리니 라면 면발에 약간 탄력이 있을 때 불을 끄고 드시면 됩니다.

     

    사실 부대찌개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기는 하지요. 저도 아주 가끔 먹는 음식입니다. 그래도 아주 안 먹고살지는 못할 것 같아요. 김치찌개 하기는 좀 모자란 듯 김치가 남았을 때 , 걸쭉한 치즈 국물이 생각날 때 제격이죠. 이렇게 드시고 나트륨이 걱정되신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드셔 보세요. 바나나가 나트륨을 배출시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찬 바람나는 겨울에 한 번쯤 생각나는 부대찌개!  간단히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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