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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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주에서 생애 첫 운전면허 시험보기 - Class 5까지 가는 과정.정보 2022. 5. 5. 10:31
캐나다는 주마다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구분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비씨 주 같은 경우는 Class 1,2,3,4는 상업용 운전면허로, Class 5는 일반 승용차를 운전할 수 있는 운전면허, 그리고 Class 6,8은 모토사이클용으로 구분합니다. Class 7은 Class 5를 따기 전에 발급해 주는 운전면허증을 말합니다. 만 16세가 되면 비씨주에서는 운전면허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만 19세 미만인 경우 부모나 가디언의 동의가 있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자세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캐나다에서 놀랐던 점은 운전을 대부분 부모에게서 배운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사정에 따라 운전교습강사에게서 배울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운전학원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운전학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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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간 내 아이 어떻게 지낼까 - 궁금한 이야기.정보 2022. 5. 4. 11:30
팬데믹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것들이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늘 길도 열렸습니다. 9월이 되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캐나다에도 많은 유학생들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안 가본 곳에 대한 두려움과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궁금증을 덜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캐나다로 조기유학을 많이 옵니다. 보호자와 함께 유학을 와서 공부하기도 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현지에 가디언을 구해 홈스테이를 하면서 공부하는 경우입니다. 어느 쪽이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의 의지와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곁에서 본 아이들의 모습과 홀로 아이들을 돌보는 보호자(주로 엄마들이지만 가끔 아빠도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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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그 후 - 내 노년의 삶은 어디에서 보내야 할까일상 2022. 5. 3. 09:01
사십 대 초반에 시작했던 이민생활이 이제는 좀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캐나다의 단조로운 생활이 편안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끔씩 왠지 모를 낯섦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러 한국에 갈 때면 오히려 제 자신이 순간순간 이방인의 느낌을 갖게 될 때가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마음은 늘 그냥 주변을 맴돌고 있기만 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젊지 않습니다. 다가올 노년을 위한 둥지를 어딘 가에 만들어야만 할 것 같아 마음이 분주합니다. 요즘 들어 노년의 문 앞에 서게 되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지금은 편안하지만 더 나이가 들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때가 되면 어떻게, 어디서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부부가 함께 있을 때는 서로 의지가 되지만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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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원목 가구를 새가구처럼~~직접 한번 해 보세요!정보 2022. 5. 2. 14:39
집에 오래된 원목가구가 있으신가요? 초라하고 손때 묻은 모습으로 집안 구석진 곳에 놓여있는 조그만 원목 장식장이나 탁자 같은 소품들을 본래의 나뭇결을 찾아주어 처음처럼 예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직접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원목의 느낌을 살려내고 싶을 때. 준비물: 마른걸레(면 종류), 붓, 사포(grit 100, 150, 220짜리 세 종류, 참고로 사포는 숫자가 클수록 고운 것입니다.) 스테인(Stain), 니스(Varnish) 먼저 오래된 가구의 먼지를 잘 털어 냅니다. 준비된 사포 중 가장 거친 것으로 가구에 기존에 입혀졌던 얼룩이나 벗겨진 니스를 벗겨 냅니다. 마른걸레에 스테인을 묻혀서 가구에 일정하게 발라 줍니다. 스테인은 바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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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올 때 배워 오면 좋은 손기술정보 2022. 5. 1. 14:46
외국여행을 하러 왔다가 그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한 번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이민의 길에 올라 다시 찾은 그곳은 더 이상 나에게 친절하고 아름다웠던 그곳은 아닙니다. 돈을 쓰러 온 여행자에게는 당연히 친절해야 주머니를 열겠지요. 하지만 자신들의 삶의 현장에 돈 벌고 살겠다고 쑤시고 들어 온 사람에게 '친절'은 이민자들의 사치스러운 '희망사항'입니다. 그러니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살아보니 손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의 손기술 역시 단연 으뜸입니다. 캐나다 이민 오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배워오시면 좋을 기술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미용기술 로컬 미용실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입소문이 나면 한국 교민들은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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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애플워치 쓸 줄 안다!일상 2022. 4. 30. 04:08
저희 가족들은 모두 애플워치가 있습니다. 엄마인 저만 제외하고. 저도 갖고 싶죠. 저도 옆에서 쓰는 걸 봤기 때문에 얼마든지 애플워치 있으면 쓸 줄 안답니다. 그러나 선뜻 사려니 마음처럼 안 돼서 속상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은퇴한 남편까지 가족들이 하나씩 애플 워치를 차고 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만 쏙 빼고 가족들 셋이서 애플 워치에 있는 무전기로 이야기를 하며 재미있다고 킬킬거리더군요. 순간 저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올라왔습니다. "나도 애플 워치 있으면 쓸 줄 안다고!" 이 일의 시작은 딸이 오빠 생일 선물로 애플 워치를 사 주면서입니다. 본인도 차고 싶기는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그렇게 넉넉하지 않으니 부러워하기만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 딸은 다니는 회사에서 연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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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치과의사 되는 과정정보 2022. 4. 29. 05:42
캐나다 이민 후 자녀들과 진로를 의논하고 방향을 잡아야 할 때 많은 고민이 됩니다. 이민자 부모로서 가장 한계를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본인들이 경험했던 것과 다른 부분들이 많아 더욱 그럴 것입니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치과의사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과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고등학교 때부터 과목 선택을 잘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싸이언스 쪽으로 큰 방향을 잡아놓고 세부과목들을 골라 듣습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어떤 과목들이 싸이언스 입학할 때 필요한 가를 알 수 있습니다. 대학을 싸이언스를 들어갔다고 해서 바로 의대나 약대 그리고 치대로의 입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경우와는 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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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수단 일뿐 목적이 아닙니다.일상 2022. 4. 28. 10:30
캐나다는 영어권 국가입니다. 영어로 잘 말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잘 들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악센트 있는 영어로 자신 있게 비즈니스도 하고 서로 소통하고 어울립니다. 영어 발음이 좋다 나쁘다, 영어가 유창하다 서툴다 등의 표현은 서로 간에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일종의 인종차별로 여깁니다. 이처럼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유독 한국사람들이 원어민 영어, 원어민 발음에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영어는 전 세계 사람들의 편리한 의사소통의 수단입니다. 이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려 어린 나이에 영어 유학을 오고 엄마 뱃속에서부터 태교 영어를 들어야 하는 한국의 어린 친구들이 문득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적어 봅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원어민의 발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