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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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는 엄마표 LA갈비구이- 심플한 레시피.레시피 2022. 12. 11. 05:56
생일에는 누가 뭐래도 엄마 밥이 최고죠. 공부하느라 직장 다니느라 늘 엄마 밥이 그리운 이 세상의 모든 딸과 아들들에게 LA갈비구이 한번 만들어 먹여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주 심플한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제 아들의 생일이 내일모레입니다. 대부분 요즘 젊은이들이 그렇듯 직장 다니느라 바빠 집에서 제대로 된 저녁 한 끼 먹기도 힘들죠. 뭘 해줄까 고민하다 LA갈비가 생각났습니다. 평소에 좋아했지만 요즘 물가에 엄두가 나지 않아 자주 해주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맘먹고 기억에 남을 맛있는 갈비구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LA갈비를 사려면 주로 한인마트나 중국 마트에서 냉동된 상태의 갈비를 구입해야 했었는데 오늘 우연히 코스코에 다른 장을 보러 갔다가 얼리지 않은 생고기 LA갈비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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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필수음식 - 황태채 술국 만들기.레시피 2022. 12. 7. 03:47
연말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술과 술국 같습니다. 마치 병 주고 약 주고 하는 것 같죠. 술을 좋아하고 몸에 잘 받는다고 해도 몸을 돌보며 마셔야 합니다. 황태채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술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예전에는 마른 북어를 두들겨서 일일이 손으로 가시를 발라 술국을 끓였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끓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네요. 시중에 잘 손질돼 나와있는 북어채나 황태채를 이용하면 따로 국 끓여 줄 사람이 없어도 본인이 직접 간단하게 만들어 아픈 속을 달랠 수 있습니다. 1인 가구가 40퍼센트를 넘는다고 하니 엄마가 만들어주는 속풀이 국을 기대할 수는 없겠네요. 술 약속이 잡히면 미리 끓여놓고 다음 날 드시면 좋겠지만 아마 이렇게 용의주도하게 술 드시는 분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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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밑반찬 !우엉 조림과 오징어채 무침 만들기레시피 2022. 10. 28. 09:40
밑반찬이 있으면 밥상 차리기 훨씬 쉽죠. 불멸의 밑반찬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랍니다. 이번에는 특히 몸에 좋은 뿌리채소 우엉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채 무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는 반찬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캐나다에 와서 가장 그리웠던 것이 맛있는 반찬들로 한상 가득한 한정식이었답니다. 젓가락이 가지 않는 반찬들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반찬들이 때로는 낭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한국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한국인의 밥상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 아쉬운 대로 두어 가지씩 밑반찬을 만들어 일주일 정도 먹습니다. 지난번에 두부조림과 멸치볶음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우엉조림과 오징어채 무침을 간단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변비가 심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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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치 한주먹과 먹다 남은 치즈를 활용한 부대찌개 만들기레시피 2022. 10. 25. 14:00
한국에서 직장 다닐 때 점심시간 단골 메뉴였던 부대찌개가 가끔 생각납니다. 맛있게 먹고 한주먹 정도 남은 신김치와 와인 안주하고 남은 치즈가 몇 장 있다면 활용해서 저녁 메뉴로 근사한 부대찌개를 만들어 보세요. 부대찌개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이 그리 썩 유쾌하지는 않죠.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합니까. 우리 민족의 역사가 만들어 낸 눈물겨운 음식 부대찌개. 요즘 아이들도 만들어주면 치즈 듬뿍 넣고 맛있게 잘 먹습니다. 저희 집 큰애도 친구들과 캠핑 가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부대찌개라고 하더군요. 저녁시간은 다가오고 저녁 메뉴를 정하지 못해 고민일 때 집에 잘 익은 김치가 있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치즈가 몇 장 있다면 만만하게 일품요리로 만들어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대찌개의 매력이죠. 필요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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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실패해도 깍두기는 성공하는 방법레시피 2022. 10. 20. 12:38
저는 배추김치는 자신이 없습니다. 절이는 과정을 성공해 본 적이 없죠.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 깍두기 만들기에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성공했죠. 저의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깍두기 담그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깍두기는 계절에 관계없이 담가 먹을 수 있는 유산균의 보고입니다. 그래도 단맛과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가을 무죠. 가을 무는 그냥 깎아 먹어도 맛있을 만큼 당도를 가지고 있어서 먹다 보면 나중에 속이 쓰리기도 하답니다. 아마도 소화를 도와주는 성분이 많아서 일 겁니다. 자연히 식탁에 매일 오를 수 있는 잘 익은 깍두기가 있다면 소화불량에 걸릴 염려는 없겠죠. 이외에도 무는 가래와 기침에도 좋은 성분이 있고 겨울철에 많이 필요한 비타민C도 풍부하답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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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담백한 중국식 핫팟 -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방법.레시피 2022. 10. 8. 09:33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핫팟. 화끈하게 매운맛뿐만 아니라 담백한 맛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전문 식당도 좋지만 가족끼리 재미 삼아 좋아하는 재료들로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손색없는 맛입니다. 지난번에는 밴쿠버에서도 유명한 돌라샵(Dolar shop)이라는 핫팟 집을 소개해 드렸었죠. 이번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핫팟도 묘한 매력이 있는 음식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먹고 싶거든요. 비 오면 생각나는 베트남 쌀국수처럼. 자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필요한 재료 : 샤부샤부용 고기(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모두 가능하죠) 1팩(2인분), 국물 베이스용 수프 매운 것 1 봉지, 하얀 국물용 1 봉지, 알배추, 새송이 버섯, 쑥갓, 어묵 조금, 면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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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건강한 밑반찬 두부조림과 멸치볶음 만들기레시피 2022. 9. 24. 10:39
자취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밑반찬입니다. 몇 가지만 있어도 한 끼 해결이 쉽죠.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두부와 멸치를 이용해 단백질 풍부한 두부조림과 칼슘 섭취를 위한 멸치볶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우리 식단에서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콩으로 만들어진 두부는 소고기처럼 값비싸지 않고 대중적이면서 소화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간단히 끓는 물에 두부를 넣고 데쳐서 양념장을 뿌려 먹어도 좋고 식용유에 부쳐서 새콤한 김치나 깊은 맛의 묵은지에 싸 먹어도 일품입니다. 오늘은 쉬운 듯 어렵게 느껴지는 두부조림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료: 두부 1팩, 식용유 2큰술(계량스푼), 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설탕 또는 매실액 1큰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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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예방에 좋은 시금치콩나물국 쉽게 끓이는 방법.레시피 2022. 9. 23. 03:57
가을은 일교차가 커서 체온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입니다. 몸살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싶으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죠. 감기 예방과 체온을 높여주는 얼큰하고 시원한 시금치 콩나물국 끓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국은 제 남편의 소울푸드입니다. 재료비도 부담 없고 영양도 풍부한 시금치 콩나물 된장국! 콩나물국은 감기 걸렸을 때 누구나 한두 번씩 끓여먹는 국이죠. 저는 여기다 철분이 많은 시금치를 함께 넣고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넣어 얼큰하고 담백하게 끓입니다. 따뜻한 현미밥 한 공기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소확행 바로 그 차체죠. 재료: 시금치 1단, 콩나물 1 봉지, 된장 듬뿍 1큰술, 고추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파 2 뿌리, 두부(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 만드는 방법 1. 콩나..